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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심전도 기본 측정법과 이상 징후 감별법

by gyeongja-hello 2025. 2. 22.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심장 건강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표준 12유도 심전도를 통해 심장의 리듬과 전기 신호의 이상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본 파형은 피파, 큐알에스 복합파, 티파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심방과 심실의 활동을 확인합니다. 부정맥, 심근경색, 전해질 이상 등의 심장 질환을 조기에 감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전극 부착 위치와 검사 환경이 정확한 결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전도 결과는 증상과 병력 등을 함께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심전도 기본 측정법과 이상 징후 감별법
심전도 기본 측정법과 이상 징후 감별법

1. 심전도의 개념과 기본 원리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심장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심장은 전기 신호를 통해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변화는 체표면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측정됩니다. 심전도는 이 신호를 그래프 형태로 기록하여 심장의 리듬과 전기적 기능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심전도는 크게 표준 12유도 검사, 24시간 연속 검사, 운동 부하 검사 등으로 구분되며, 그중 표준 12유도 검사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12유도 심전도는 4개의 팔다리 전극과 6개의 흉부 전극을 부착하여 총 12개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심장의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의 기본 파형은 피파, 큐알에스 복합파, 티파로 구성됩니다. 피파는 심방의 탈분극을 나타내며, 큐알에스 복합파는 심실의 탈분극을, 티파는 심실의 재분극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유파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심실의 지연된 재분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심전도에서는 각 파형이 일정한 형태와 주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정상 동리듬의 경우 피파는 일정하고, 피파 이후 일정한 간격으로 큐알에스 복합파가 나타나며, 심박수는 60~100회 범위 내에서 유지됩니다. 그러나 특정한 이상이 발생하면 이러한 리듬과 파형에 변동이 생기므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의 기능적 이상을 조기에 감별할 수 있습니다.

2. 심전도의 기본 측정법과 전극 부착 방법

심전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전극을 부착해야 합니다. 전극 부착이 잘못되면 노이즈가 발생하거나 왜곡된 파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은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표준 12유도 심전도에서 팔다리 전극은 양쪽 손목과 발목에 부착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쪽 손목과 왼쪽 발목을 기준으로 신호를 측정하며, 각각의 전극은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흉부 전극은 가슴 부위에 6개를 부착하며, 이를 통해 심장의 다양한 전기적 흐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극을 부착할 때는 피부가 깨끗한 상태여야 하며, 특히 땀이나 기름이 많은 경우 알코올 솜으로 닦아야 합니다. 전극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으면 저항이 증가하여 신호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전도를 측정하는 동안 환자는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신체 활동으로 인한 인공적인 신호 변화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심전도를 측정할 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안정 상태에서 측정하는 방법과 특정한 자극을 주어 측정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안정 상태에서는 환자가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운동 부하 검사의 경우 러닝머신이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신체 활동을 하면서 측정합니다. 이때 심장의 반응성을 평가하여 숨어 있는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심전도를 통한 이상 징후 감별법

심전도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리듬과 비교하여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심전도를 통해 감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상 징후에는 부정맥, 심근경색, 심근허혈, 전해질 이상 등이 있습니다. 부정맥의 경우 심박수의 변동이 주요 특징이며, 빠른 심박수(빈맥) 또는 느린 심박수(서맥)로 구분됩니다. 빈맥은 일반적으로 100회 이상일 때 진단되며, 심방빈맥, 심실빈맥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서맥은 60회 미만으로 측정될 때 의심할 수 있으며, 동방차단이나 방실차단과 같은 전도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될 때 발생하며, 심전도에서 에스티 분절 상승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특정 유도에서 에스티 분절이 상승하면서 지속될 경우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하며,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에스티 분절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경우 심근허혈을 의미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해질 이상도 심전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칼슘 농도의 변화가 심전도에 큰 영향을 주며, 고칼륨혈증에서는 티파가 높고 뾰족하게 나타나는 반면, 저칼륨혈증에서는 티파가 낮아지고 유파가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심전도 검사 결과 해석 및 주의사항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진단 도구이지만, 단일 검사로 모든 심장 질환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심전도 검사 결과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 추가적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심전도 검사를 해석할 때는 기본적으로 심박수, 리듬, 축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파형의 변화와 간격을 분석하여 심장의 전기적 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피알 간격이 길어지는 경우 방실 차단을 의심할 수 있으며, 큐티 간격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경우 심실성 부정맥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 중 환자가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일 경우 일시적인 이상 소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전 환자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복 검사가 필요한 경우 동일한 환경에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심전도는 심장의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이상 징후를 감별하는 데 유용한 검사이므로, 기본적인 측정법과 이상 소견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심전도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심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